최정, 스미레 꺾고 여자기성전 통산 다섯 번째 우승!
2024년 12월 10일, 여자기성전 결승에서 최정 9단이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을 꺾고 통산 다섯 번째 여자기성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승리는 최정 9단의 화려한 경력을 더욱 빛낸 순간으로, 팬들과 바둑계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 글에서는 최정 9단의 이번 우승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고, 그녀의 바둑 경기를 되짚어 보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live/XyYnLMJb-5Y?si=PteSbtQLXlg__5bp
최정 9단, 여자기성 5번째 우승
최정 9단은 2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자기성전에서 5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그야말로 '바둑여제'로서의 위엄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제8회 해성 여자기성전으로, 최정 9단은 2·3·4·6회 대회에 이어 다섯 번째로 여자기성의 왕좌에 올라 큰 의미를 더했습니다.
결승 3번기, 치열한 접전 속 역전승
결승 3번기 첫 번째 게임에서는 최정 9단이 패배했으나, 2국과 3국을 내리 승리하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최종국에서는 중반 우변 전투에서 중요한 득점을 얻으며 승기를 잡았고, 스미레 3단의 대마를 몰살시키는 화끈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최정 9단은 강수를 두며 스미레 3단을 코너로 몰아갔고, 이를 기회로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최정 9단은 "이번 결승 3번기 중 가장 좋았던 바둑이었다"며 이번 대국을 매우 만족스럽게 돌아봤습니다.
"후배인 스미레의 성장을 인정하며..."
최정 9단은 승리 후 인터뷰에서 스미레 3단의 성장에 대해 깊은 존경을 표했습니다. 그녀는 "스미레 3단은 이적 초기에 비해 엄청난 성장을 이룬 것 같다. 아직 어린 기사인 만큼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 예측할 수 없다"며 후배의 잠재력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실제로 스미레 3단은 지난 3월 한국기원에 이적한 후 급격히 실력을 향상시켜, 이번 여자기성 결승에서 첫 우승을 목표로 도전했으나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최정 9단의 33번째 타이틀 획득
이번 우승으로 최정 9단은 통산 33번째 타이틀을 획득하며 그 어느 때보다 빛나는 경력을 이어갔습니다. 그녀는 바둑을 시작한 지 14년 만에 이렇게 많은 타이틀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이번 우승으로 여자기성전에서 5번이나 우승한 대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스미레, 첫 우승 도전 아쉽게 준우승
반면 스미레 3단은 첫 여자기성 타이틀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스미레는 올해 한국기원에 이적한 후 첫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으나, 최정 9단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타이틀을 놓쳤습니다. 스미레는 지난 6월 제7회 국제바둑춘향 선발대회에서 우승했지만, 해당 대회는 한국기원이 인정하지 않는 비공식 대회였기에 이번 대회에서 그녀의 첫 공식 우승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다시 도전하는 스미레, 하림배 여자국수전 결승
스미레는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제29회 하림배 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에서 김채영 9단과 맞붙어 첫 우승에 재도전합니다. 스미레가 다시 한번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을지, 그리고 최정 9단과의 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여자기성전 우승 상금과 제한시간
이번 여자기성전의 우승 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으로, 국내 여성 바둑 대회 중 최고 수준의 상금이 걸려 있었습니다. 대회의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 40초 초읽기 3회로, 빠르고 전략적인 두뇌 싸움이 펼쳐졌습니다.
영상 링크
이번 결승 경기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바둑TV 유튜브 채널**에서 최정 9단의 역전승 장면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기원 웹사이트에서도 최신 바둑 대회 소식과 경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
최정 9단은 이번 여자기성전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히 바둑여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타이틀을 넘어, 스미레 3단과의 경쟁 속에서 여전히 변하지 않는 실력과 후배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감을 증명한 대회였습니다. 스미레 3단의 도전은 아쉽게도 실패했지만, 그녀의 미래는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이번 대회의 중요한 결론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최정 9단과 스미레 3단을 비롯한 많은 여성 기사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한국 바둑의 미래는 밝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