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세척수 혼입 우유’ 논란에 공식 사과…회수 작업 및 재발 방지 약속
2024년 12월 16일, 매일유업이 자사의 '매일우유 오리지널 멸균 200㎖' 제품에서 발생한 세척수 혼입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며, 회수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번 사건은 일부 소비자들이 이 제품을 음용한 후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SNS에 올라오면서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매일유업은 신속하게 사과문을 발표하고, 회수 대상을 공지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약속했습니다.
세척수 혼입 사건의 경위
이번 논란은 2024년 9월 19일,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매일우유 오리지널 멸균 200㎖ 제품에서 발생한 세척수 혼입 사건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매일유업 측은 세척수 혼입의 원인에 대해 **"생산 작업 중 밸브 작동 오류로 세척액이 약 1초간 혼입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약 50개의 제품이 세척수와 섞여 생산되었고, 이들 제품은 특정 고객사 한 곳에 납품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회수 및 소비자 안내
매일유업은 해당 사건 발생 후, 2025년 2월 16일까지 소비기한이 표기된 매일우유 오리지널 멸균 200㎖ 제품 전량에 대해 회수 작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1만 5천 개 이상의 제품이 회수되었으며,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고객센터에 연락하여 환불 절차를 진행하거나 교환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변질된 제품을 드시고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불편을 겪은 소비자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일유업은 소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문제가 발생한 제품에 대해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사과문 발표와 회사 입장
매일유업은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김선희 대표이사 부회장 명의로 공식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사과문에서 매일유업은 **"단 한 팩의 우유에서도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고, 생산 과정 관리와 품질 검수 절차에서 부족했던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즉시 개선하고 품질 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논란의 확산과 소비자 반응
이 사건이 크게 논란이 된 이유는 세척수가 혼입된 제품을 음용한 후, 건강에 심각한 이상을 겪었다는 주장들이 인터넷과 SNS를 통해 퍼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락스 원액 수준의 강염기성 액체"**라는 표현과 함께 **"음용 후 피를 토했다"**는 등 충격적인 후기가 공유되면서 논란은 커졌습니다. 이후 매일유업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글을 게시하며, 더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와 같은 논란이 확산되면서, 매일유업의 주식은 하락세를 보였고, 2024년 12월 16일 오전 10시 20분 기준으로 700원(1.99%) 하락한 3만 4,550원에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장중에는 3만 3,950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에 근접하기도 했습니다.
매일유업의 향후 대응과 재발 방지 노력
매일유업은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향후 비슷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개선과 생산 라인 점검을 통해 이와 같은 오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품질 관리 체계와 안전 기준을 더욱 강화하여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무리
이번 매일유업 세척수 혼입 논란은 단순한 제품 문제를 넘어 소비자들의 신뢰를 크게 훼손한 사건입니다. 매일유업은 빠르게 대응하고, 회수 작업과 사과를 통해 책임을 다하고 있지만, 여전히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일유업이 품질 관리와 고객 안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더욱 철저한 관리와 함께,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매일유업은 이번 사건을 통해 청결과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이행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시점입니다. 소비자들도 향후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히 품질 관리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