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다이치 감독 경질, 에버튼의 선택은? 차기 감독은 모예스? 무리뉴?
2025년 1월 10일, 에버튼이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바로 션 다이치 감독을 경기 시작 3시간 전에 경질한 것입니다. 이는 많은 팬들과 축구 전문가들을 놀라게 한 사건이었으며, 에버튼 구단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과연 다이치 감독 경질의 배경과 차기 감독 후보인 데이비드 모예스, 주제 무리뉴는 누구일지, 이번 사건을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션 다이치 감독, 에버튼을 구한 존재?
션 다이치 감독은 2023년 에버튼이 승점 삭감 징계를 받으며 최악의 상황에 처했을 때, 구단을 구하는 구원투수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에버튼은 강등 위기와 승점 차로 위태로운 상황에 있었고, 다이치 감독은 그 어려운 시기에 에버튼을 구해냈습니다. 몇 번의 중요한 승리를 이끌며 팀을 안정시키고, 하위권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에버튼은 상위권으로 도약하지 못하고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다이치 감독의 지도력 아래에서도 기복 있는 성적을 보였고, 그 결과 구단 수뇌부와의 갈등이 점차 표면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충격적인 경질 시점, FA컵 3시간 전
에버튼은 피터버러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던 상황에서 다이치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경질 시점이 너무나 어처구니없고 급작스러웠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경기 시작 3시간 전, 즉 경기 준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감독을 경질하고, 급히 U-18 감독인 레이튼 베인스와 주장 셰이머스 콜먼이 감독 대행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는 에버튼 팬들뿐만 아니라 축구계 전반에서 큰 충격을 주었고, 구단의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 시점에서 감독을 경질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감독 경질 후 경기에서 에버튼은 피터버러에게 승리했지만, 경기 전에 이렇게 급작스러운 변동이 발생한 것 자체가 팬들에게 혼란을 안겨주었습니다.
션 다이치 경질의 이유: 구단과의 갈등?
션 다이치 감독의 경질 이유로는 구단과의 갈등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에버튼의 새로운 구단주인 프리드킨 그룹은 인수 당시 션 다이치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구단이 다이치 감독과 계속 동행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에버튼이 하위권에 머물며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갈등이 커졌습니다.
에버튼은 21-22 시즌 이후로 리그 내 순위가 14위 이하였으며, 강등 위기도 여러 차례 맞이한 상태였습니다. 다이치 감독이 강등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음에도 불구하고 상위권으로의 도약을 이끌지 못했기 때문에 구단의 신뢰가 약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차기 감독 후보: 모예스와 무리뉴
데이비드 모예스: '제2의 퍼거슨', 에버튼의 귀환?
데이비드 모예스는 에버튼 팬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감독으로 꼽히며, 그가 에버튼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모예스는 에버튼에서 오랜 시간 동안 감독직을 맡았으며, 그 시절 에버튼을 안정적인 중위권 팀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짧은 기간 감독직을 맡기도 했고,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습니다.
모예스가 에버튼으로 돌아온다면, 팀을 안정시키고 기존의 전통과 스타일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에버튼 팬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감독이기 때문에 그가 돌아오면 빠르게 팬들의 지지를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제 무리뉴: 가능성은 있을까?
또 다른 후보는 바로 주제 무리뉴입니다. 무리뉴는 AS 로마에서의 경력 이후 여전히 유럽에서 인기 있는 감독이며, 에버튼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에버튼 구단주가 프리드킨 그룹이기 때문에, 로마에서 무리뉴와 함께했던 경험을 고려했을 때, 그를 다시 영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무리뉴는 강한 지도력과 전술적 다양성으로 유명하지만, 리그에서의 안정적 성과를 보장하지 못한 팀을 맡을 경우 갈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에버튼에서의 가능성은 의문이 남습니다.
에버튼의 변화, 겨울 이적 시장이 중요한 시점
에버튼은 구단주 변경 후 새로운 구상을 진행 중입니다. 겨울 이적시장을 맞아, 에버튼은 팀의 전반적인 구성을 재정비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감독 교체도 그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점에서 새로운 감독이 구단을 이끌게 된다면, 이적 시장에서의 선수 보강과 맞물려 팀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에버튼의 향후 행보
션 다이치 감독의 경질은 팬들과 전문가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에버튼의 미래에 대한 의문을 더했습니다. 감독 교체와 함께 새로운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합니다. 과연 데이비드 모예스가 돌아올지, 아니면 주제 무리뉴와 같은 세계적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지 에버튼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새로운 감독이 에버튼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그리고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변화가 팀의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의 흐름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에버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을 차기 감독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