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호주 오픈 4라운드, 노박 조코비치가 온코트 인터뷰를 거부한 이유
2025년 호주 오픈 4라운드에서 노박 조코비치는 알렉스 레헤치카를 3-0으로 완파하며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조코비치의 뛰어난 플레이, 특히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의 173km/h 스매시를 받아내고 포인트를 따는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승리 직후 관객들이 기대한 온코트 인터뷰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조코비치는 승리 후 짧은 인사만 남기고 바로 코트를 떠났고, 이에 대해 관중들의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경기 내내 관중들이 시끄럽게 구는 문제 때문인가 하는 추측도 있었지만, 조코비치는 이를 부인하며 다른 이유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거부의 이유: 방송사에 대한 불만
조코비치는 나중에 남자 복식 경기 중 인터뷰를 통해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토니 존스라는 호주 방송 기자가 세르비아 팬들과 자신에 대해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 기자는 Channel Nine(나인 네트워크) 소속으로, 그동안 조코비치에게 불쾌한 발언을 했고, 이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이를 이유로 Channel Nine과의 인터뷰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세르비아인에 대한 조롱과 모욕적인 발언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 방송인 Channel Nine과의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관중들 때문에 인터뷰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며, 이번 결정은 방송사에 대한 불만 때문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벌금도 감수하겠다는 강경한 입장
조코비치는 인터뷰에서 "만약 이로 인해 벌금을 물게 된다면, 그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며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는 토니 존스와 Channel Nine에 대한 문제 해결을 그들이 어떻게 처리할지에 맡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Jim Courier(호주 유명 해설자)와 호주 팬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불만이 없다"며, 개인적인 감정은 전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결론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조코비치가 단순히 경기에 집중하는 선수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념과 원칙을 고수하는 인물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이번 일을 스포츠맨십과는 별개로, 자신과 세르비아 팬들에 대한 존중을 요구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의 강경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Channel Nine이 사과를 하게 될지, 아니면 이 상황이 어떻게 해결될지 지켜보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어쨌든, 조코비치의 경기력은 여전히 대단하다는 점은 변하지 않으며, 그는 여전히 최정상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많은 팬들은 그의 플레이와 정신력을 계속해서 응원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