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양 사건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전 방문

김하늘 양 사건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전 방문

2025년 2월 12일, 고(故) 김하늘(8) 양의 아버지가 여야 대표들에게 조문을 요청한 가운데,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긴급히 대전행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하늘 양은 12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교사에게 무참히 살해되었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하늘 양의 아버지는 정치권에 큰 관심을 촉구하며 "하늘이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하늘 양의 아버지는 여야 대표들이 빈소를 방문해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을 논의해주기를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대전행 결정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하늘 양 아버지의 요청을 듣고,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대전으로 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원래 예정되어 있던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취임식 참석을 미루고, 하늘 양의 빈소가 마련된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을 예정입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예정된 행사 대신, 권 위원장은 빈소에서 하늘 양의 부친을 위로하며, 집권 여당 수장으로서 향후 대책 마련을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늘 양 부친의 요청

하늘 양의 아버지는 이날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눈물을 닦으며 "제가 바라는 건 앞으로 우리 하늘이 같은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는 것"이라며 여야 대표들의 조문을 요청했습니다. 그는 "보고 계신다면 여야 대표들이 빈소에 와 주셔서 하늘이를 한번 만나주시고 제 이야기를 꼭 들어달라"고 간절히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저는 정치 같은 거 잘 모르지만, 나랏일 하는 분들이 하늘이를 도와달라"고 강조하며, 정치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하늘 양의 아버지는 "하늘이 꿈은 장원영 그 자체였다"고 말하며, 장원영의 빈소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하늘이법' 제정 가능성

이번 사건은 하늘 양이 피살되기 전에 40대 여교사와의 갈등이 있었고, 여교사는 범행을 자백하면서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교사는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오면서 조기 복직한 상태였고, 경찰 조사에서는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을 생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하늘 양의 부친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교사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저학년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법안인 이른바 '하늘이법'의 제정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사건의 배경

김하늘 양은 2025년 2월 10일 오후,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에게 살해되었습니다. 교사는 범행 후 자신이 우울증 등을 겪고 있었다고 밝혔으며, 사건 당시에는 하늘 양에게 "책을 준다고 시청각실로 불러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였습니다. 교사는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았고, 그 기간 동안 복직 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한 명의 학생의 죽음을 넘어서, 학교 내에서의 교사와 학생의 관계, 정신건강 문제, 안전 문제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를 한꺼번에 드러낸 사건으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결론

김하늘 양 사건은 단순한 살인 사건을 넘어서, 교육 현장과 사회 전반에 걸쳐 중요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늘 양의 아버지가 요청한 대로, 여야 정치인들이 빠르게 대응하고, 법과 제도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교사들에 대한 관리와 치료, 학교 안전 문제 등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사안입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대전행과 하늘 양의 부친의 요청은 단지 한 가족의 슬픔을 넘어, 사회 전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관련 법안과 제도 개선을 위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하늘 양의 부친의 요청처럼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는 대책이 마련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