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월드 개발사 포켓페어, 인디게임 퍼블리싱까지 진출한다?
팰월드 개발사 포켓페어, 인디게임 퍼블리싱까지 진출한다?
게임 산업에서 큰 주목을 받는 작품들이 종종 논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팰월드인데요. 이 게임의 개발사인 **포켓페어(Pocketpair)**가 최근 인디게임 퍼블리싱까지 진출한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그간 팰월드는 포켓몬을 닮은 게임 디자인과 표절 논란으로 큰 화제를 모았고, 현재는 닌텐도와 포켓몬 컴퍼니의 특허권 침해 소송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켓페어는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시도하며, 이번에는 인디게임 퍼블리싱까지 나선다고 합니다. 과연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01. 팰월드는?
먼저, 팰월드가 무엇인지 간략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팰월드는 2024년 1월 스팀에서 가장 큰 화제작으로 떠오른 게임입니다. 얼리액세스 출시와 동시에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고, 특히 포켓몬 팬들에게는 너무나도 친숙한 게임 시스템을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포켓몬을 연상시키는 캐릭터 디자인, 몬스터 수집 요소는 물론이고, 다양한 게임 요소들이 잘 결합된 작품으로 인정받았죠.
하지만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팰월드는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포켓몬을 비롯한 다양한 게임들의 표절 문제가 제기된 것입니다. 게임의 일부 요소가 포켓몬과 너무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결국 닌텐도와 포켓몬 컴퍼니는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 소송은 일본 도쿄지방재판소에서 진행 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켓페어는 팰월드를 통해 게임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제는 인디게임 퍼블리싱까지 손을 뻗으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논란과 상관없이 회사는 계속해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그들의 새로운 계획이 어떤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02. 인디게임 퍼블리싱 진출?
포켓페어는 최근 인디게임 개발사를 지원하고 퍼블리싱하는 **'포켓페어 퍼블리싱(Pocketpair Publishing)'**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브랜드를 통해 포켓페어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기존에 게임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좀 더 쉽게 게임을 출시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첫 번째 퍼블리싱 작품으로는 **영국의 인디게임 개발사 서전트 스튜디오(Sergeant Studios)**의 **호러게임 '자우(Zou)'**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자우는 공포와 스릴을 중시하는 게임으로, 기존의 팰월드와는 완전히 다른 장르의 게임으로, 포켓페어가 얼마나 다양한 게임을 퍼블리싱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포켓페어가 인디게임 퍼블리싱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앞으로 다양한 인디게임들이 포켓페어라는 브랜드를 통해 시장에 소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는 포켓페어가 단순히 게임 개발에 그치지 않고, 게임 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려는 의도를 보이는 것입니다.
03. 누가 누굴 지원해?
하지만 포켓페어의 인디게임 퍼블리싱 진출은 일부 게임 팬들에겐 비판적인 시각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팰월드는 그동안 표절 논란과 도덕적 문제로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인데요, 특히 얼리액세스 방식으로 게임을 출시한 뒤, 정식 출시를 미루는 등의 행보가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인디게임 퍼블리싱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포켓페어는 자신의 행보가 정당하다는 듯이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게임 개발사로서 자사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른 게임을 지원하는 것은 그 자체로 긍정적인 행보일 수 있지만, 표절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지원한다는 점은 모순적인 측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어떻게 표절을 반복해온 회사가 이제 다른 게임을 지원한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판은 포켓페어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04. 마치면서
현재 팰월드 개발사 포켓페어는 닌텐도와의 소송을 비롯한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인디게임 퍼블리싱이라는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표절 논란과 도덕적 비판을 피하지 못한 상황에서의 이러한 행보는 여전히 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
과연 포켓페어가 인디게임 퍼블리싱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리고 그들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크래프톤과의 모바일게임 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지, 그리고 앞으로의 사업 확장에 대한 방향성도 중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포켓페어는 그동안의 과감한 행보와 반성 없는 태도로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에, 향후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법적 문제를 해결하고, 정당한 게임 산업의 일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글을 통해 팰월드 개발사인 포켓페어의 새로운 행보를 살펴보았는데요, 과연 이들이 앞으로도 게임업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지, 혹은 계속해서 비판을 받을지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